새로운 크라운 에디션을 장착하고 출전한 배드민턴 여제 타이즈잉은 한 달 간의 혼신의 준비 기간 끝에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자신의 4번째이자 3년 연속 말레이시아 오픈 정상의 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세계 1위의 자리 또한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를 달성한 타이즈잉
이번 대회에서 타이즈잉 선수의 우승을 향한 여정 또한 매우 흥미진진했습니다.
대진표에는 올해 석패를 안겨줬던 Ratchanok INTANON, CHEN Yufei등 강적들이 포진해 있었고 결승에서는 Yamaguchi Akane 선수 또한 놀라운 실력을 뽐냈습니다. 변화 무쌍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첫세트를 21-16으로 가져갔고 2세트에선 많은 실수들로 동점의 기회까지 내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21-19로 마지막 점수를 가져갔습니다.
시합이 끝난 뒤 타이즈잉은 많은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 내내 팬 여러분들이 넘치도록 응원을 해주셔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영광인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또한 그녀는 올림픽에 참가하기 전까지 매 시합마다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으며 다음 대회인 싱가폴 오픈과 수디르만컵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타이즈잉 전용 전투복 Crown Collection2019
“제가 생각해 봐도 작년의 성적은 정말 불가사의 한 것 같아요. 그래도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타이즈잉에게 이번 우승은 또 다른 의미를 더해 줬습니다. 커리어 통산350승의 기록 뿐만 아니라 세계1위 최장기록의 2등 기록과 타이(122주)를 이루며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새로운 역사가 과연 새롭게 쓰여질지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혼복 페어인 TAN Kian Meng / LAI Pei Jing 은 고국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첫 경기부터 3시드인 일본의 Yuta WATANABE / Arisa HIGASHINO를 잡으며 이변을 예고했습니다. 연이어 인도와 인도네시아 페어를 잡고 4강에 올라 갔지만13-21, 17-21의 점수로 중국의 WANG Yilyu / HUANG Dongping 페어에게 패하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4강에 진출한 말레이시아 혼복 페어 TAN Kian Meng / LAI Pei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