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Diana, VICTOR Footwear Product R&D】

P8510는 2011년 빅터에서 출시한 SH-8500의 정신을 그대로 계승한 슈즈입니다. 그렇다고 그저 구식 슈즈 라고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SH-8500은 쿠션과 안정감 이외에도 동시대 다른 배드민턴화와 비교를 해도 가장 눈에 띄는 슈즈였습니다. 특히 신발 옆 부분의 탈론 가드는 이 슈즈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여기에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택을 받으며SH-8500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슈즈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SH-8500의 높은 인기로 인해서 SH-8500ACE가 탄생하게 되었고 색상의 변화 이외에도 탈론 가드와 기본 형태는 유지하고 갑피를 더 혁신적으로 디자인하였지만 여전히 고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VICTOR는 다시 한번 클래식 슈즈를 재해석 했습니다. 클래식 슈즈의 고유한 정신은 그대로 보존해야 하지만 디자인면에서는 뚜렷하고 과감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P8510은 클래식 슈즈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현재의 트렌드에 발맞춘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배드민턴 슈즈입니다. 
 

무에서 유를 개발할 때 비교적 자유롭고 개방적일 수 있는 반면, 클래식의 부활은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크나큰 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작의 기본 구조와 개발 컨셉을 유념하며 디자인을 진행해야 하고 착용감은 더 좋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탄생하게 된 P8510은 클래식의 계승과 진화에 초점을 맞춰서 개발이 되었으며 그 특징들을 아래에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쿠션과 반발력의 업그레이드

뒤꿈치 스프링 디자인이 급격한 움직임에도 뒤꿈치를 꽉 잡아주어 안정감과 쿠셔닝을 더 했습니다. P8510 뒤꿈치에는 최신 기술인 ENERGYMAX V가 사용되어 충격흡수 및 반발력이 이전 모델 보다 더 우수해졌습니다. 발이 지면에 닿을 때의 쿠션 효과가 더욱 증가되었고 스텝 후에 리턴(제자리로 돌아오는) 동작을 할 때에 반발력 증가로 인해 리턴이 더욱 빨라졌습니다. 그래서 발의 피로감은 줄어들었고 더 편하게 스텝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안정감과 편안함의 최적화

많은 사람들이 SH-8500의 매력포인트로 기억하는  탈론 가드 디자인 입니다. 이 탈론 가드가 LS-S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측면 안정성 디자인이 아웃솔 뿐만 아니라 미드솔 부분까지 연장되었습니다. 디자인만 심플 해진 것이 아니라 격렬한 좌우 이동시에도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아 안정감 또한 겸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P8510 갑피에는 유연한 극세섬유소재를 사용하여 어떤 방향과 각도로 이동을 하더라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웃솔 경량화 및 미끄럼방지의 진화

P8510은 클래식 아웃솔을 토대로 개발된 차세대 아웃솔 패턴을 장착했습니다. 이 패턴의 각도는 배드민턴 스텝의 여러 각도의 방향성에 따른 힘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배드민턴 선수의 움직임을 관찰해서 아웃솔의 주요 마찰 구역과 마찰 정도를 분석하여 그 구역에 맞게 아웃솔 기능을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내마모성과 접지성이 필요한 부분은 패턴을 두껍게 하여 구조와 기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게 했고 다른 부분에는 비교적 패턴을 얇게 설계하여 신발 전체의 경량화를 고려했습니다.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한 소재와 구조의 적절한 조합으로 접지의 마찰계수, 내마모성 및 경량화를 모두 잡은 삼위일체의 배드민턴 슈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SH-8500 시리즈를 선호했거나 혹은 슈즈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동호인이라면 VICTOR의 P8510을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클래식의 정신을 계승해서 다시 한 번 진화를 거듭한P8510, 당신에게 분명 잊지 못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Chan Peng Soon, Hans-Kristian Vittinghus, and Goh Jin Wei's choice for P8510.